평창올림픽 폐회식
‘내일을 달리는 꿈’ 영상 상영
전통·현대 공연·드론쇼 재연
K-POP·EDM에 관중들 환호

▲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최원명
▲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서영·최원명
전 세계에 평화·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평창올림픽이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평창의 마지막 밤은 다시 한번 지구촌 평화의 대축제로 펼쳐지며 감동을 선사했다.평창올림픽 폐회식이이날 오후 8시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상임고문,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이희범 조직위원장,각 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대회 관계자,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장사익과 횡계초·대관령초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장사익과 횡계초·대관령초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미래의 물결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류의 도전정신,평창올림픽을 통해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자는 뜻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달했다.

17일 간의 열전과 감동의 순간이 담긴 ‘내일을 달리는 꿈’을 주제로 한 영상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의 입장에 이어 횡계초교와 대관령초교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무대로 나오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가수 장사익씨와 도내 어린이들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문 대통령은 “평창에서 우리 모두는 소중한 평화의 싹을 틔웠고,평창의 시간은 끝나가지만 평화의 시간은 계속될 것”이라며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축제가 2020도쿄,2022베이징올림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바흐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첫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게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새로운 시간의 축,드론쇼 재연

‘조화의 빛’,‘기억의 여정’,‘새로운 시간의 축’으로 짜여진 폐회식에서는 한국의 가치를 아름다운 음악과 춤으로 알리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선보였다.드론쇼도 다시 한 번 펼쳐졌다.폐회식 종반,올림픽기가 다음 개최지인 베이징에 전달되고 바흐 위원장이 폐회를 선언하면서 17일간 올림픽스타디움을 밝혔던 성화는 꺼지며 평창올림픽은 올림픽 역사로 남았다.이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이 ‘베이징 8분’이 무대에 오른 후 케이(K)팝 스타 등이 평창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엑소와 씨엘을 비롯해 네덜란드 출신 천재 DJ 마틴게릭스와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DJ레이든이 무대에 올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K-팝과 EDM의 밤

K-팝과 EDM(Electronic dance music)을 적극 활용한 다이내믹 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지며 평창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소와 씨엘이 국가대표 격으로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났다.K팝 스타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이어 베일에 싸여있던 EDM(Electronic Dance Music)계의 세계적인 스타들도 깜짝 등장,선수단과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애니멀즈’로 전 세계를 강타한 네덜란드 출신 천재 DJ 마틴게릭스(Martin Garrix)가 등장,평창 폐회식을 다이내믹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유명 페스티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DJ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레이든도 무대에 올랐다.DJ레이든은 올림픽을 위해 작곡한 신곡을 이날 최초 공개,평창 올림픽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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