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3곳 사후활용 확정
최문순 지사 성과보고 기자회견
4개 전문체육시설 중 3곳 확정
관리비용 분담은 아직 논의 중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사후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았던 3개 경기장이 국가대표 훈련시설 등으로 탈바꿈된다.하지만 관리비용 분담,정선 알파인경기장 복원 문제 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최문순 도지사는 25일 강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추진성과 보고’기자회견에서 “14개 올림픽 시설 중 10개 시설에 대한 사후관리는 강원도와 개최도시 등이 하지만 4개의 전문체육시설은 관리·운영상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정부 주도로 사후활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개 전문체육시설 중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경기장,강릉하키센터,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등 3개 경기장은 사후활용 방안 협의가 이뤄졌다.다만,관리비용 분담 비율은 아직 협의 중이다.강원도는 전문체육시설인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를 포함,4개 경기장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연간 58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기존 경기장 건립당시 분담비율인 국비 75%·지방비 25%를 요구하고 있다.반면 기획재정부는 국비25%·지방비 75% 입장을 고수해오다 현재 50%씩 분담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기본적으로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당초 정선 알파인 스키장은 건립 이전의 56% 수준 이상으로 복원한다는 게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 사항이었다.정선 알파인스키장은 상단부는 복원하지만 하단부는 스키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최 지사는 “이번 올림픽을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한민족 모두가 하나로 뭉친 통합 대축전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이점이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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