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 스노볼 전달하며 첫막
23명 강원어린이 애국가 제창 눈길

강원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강원도 어린이들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25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카운트다운 후 평창이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1년 7월 7일 각각 평창과 강릉에서 태어난 만 6세 어린이 두 명이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평창의 추억과 평화의 염원이 담긴 스노글로브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이어 횡계초와 대관령초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해 가수 장사익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동계올림픽 개최 횟수를 의미하는 23명의 아이들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의상을 입고 마림바 연주에 맞춰 청아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러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폐회식의 첫 번째 공연 ‘조화의 빛’도 강원도 아동이 장식했다.화천에서 태어난 13세 소년 기타리스트 양태환이 무대에 올라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변주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춘앵무의 독무를 맡은 배우 이하늬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이 외에도 개회식에서 극을 이끌어간 전국의 아역 배우들도 성화 소화 장면에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유란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