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세계가 놀란 ‘ 3% 강원의 힘’
남북평화 계기·동계스포츠 저변 확장
“아름답고 고매한 올림픽” 외신 호평
전세계 속 강원도 인지도 상승 효과

▲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각국 선수들이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최원명
평창이 완벽한 올림픽 개최로 강원도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9일 개막한 평창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평창은 이제 위대한 역사가 됐다.평창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와 영국공영방송인 BBC 등 주요 외신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전 세계에 타진하면서 ‘아름답고(Beautiful) 고매한(Elegant) 올림픽(Olympic)’으로 호평했다.

이같은 호평은 인구와 경제비중 등 전국대비 3% 미만인 대한민국의 변방,강원도가 세계평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중요한 향후 국가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강원도 평창은 올림픽을 통해 남북갈등과 반복의 해결계기 마련,완벽한 시설과 스포츠맨쉽,열정적인 지역주민들의 응원,완벽한 치안과 안전을 대내외에 과시했다.북한의 핵도발이 계속되면서 접경지역을 마주한 평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지만 북한의 극적인 참여와 단일팀 성사로 국내외 우려를 한 번에 불식시켰다.

시설과 각종 인프라 측면에서 동계스포츠 저변을 넓히면서 세계적 겨울 관광지로서의 면모도 보였다.강원도가 건설한 각 경기장은 선수들의 극찬을 받았고,동계스포츠 허브로 활용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관광공사가 전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와 공동으로 주요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6일∼1월19일까지 실시한 ‘2017 한국 관광 광고홍보 마케팅 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원도 인지도는 2016년(10.4%) 대비 3.8%p 상승한 14.2%를 기록해 16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올림픽을 계기로 지역에 처음 놓여진 KTX 고속열차가 좋은 유산으로 남아 앞으로 동계스포츠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뉴욕타임즈 타렉 기자는 “평창이 서울 다음으로 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도시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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