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회의 주재…"대한민국 저력 보여줘…패럴림픽 성공 위해 힘 모아야"
김영철과 오찬 회동한 정의용 안보실장은 회의 불참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2.26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2.26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저는 팍팍한 일상과 국정농단 사태, 촛불집회 등으로 힘들었던 우리 국민에게 모처럼 즐거움과 위안을 주는 치유의 올림픽이 되기를 바랐는데 그 목표도 실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어제 폐회식을 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역대 최고의 환상적인 올림픽이었다고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평화올림픽·안전올림픽·ICT올림픽 등 대한민국의 저력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우리 국민에게도 많은 감동과 즐거움, 자신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해 준 조직위와 강원도 관계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함께해 주시고 아낌없이 박수를 주신 강원도민과 국민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제 얼마 후 시작될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또다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보회의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방남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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