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시장 기자회견
“국·도비 일정 이상 지원 경우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 효과”

▲ 최명희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경기장 활용과 관광발전,즐길거리 확충 구상 등을 밝혔다.
▲ 최명희 시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경기장 활용과 관광발전,즐길거리 확충 구상 등을 밝혔다.
동계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릉시가 빙상경기장 유산 활용과 관광 발전에 본격 시동을 건다.최명희 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효과를 토대로 강릉이 내·외국인들의 쉼터를 넘어 ‘숨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시책에 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경기장의 경우 사후 활용 미확정 시설인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발)과 하키센터는 레거시로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라며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국·도비를 일정규모 이상 지원할 경우 시가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어떤 시설은 도와 시,어떤 시설은 민간 등으로 관리주체가 나뉘면 종합적 관리가 어려우므로 올림픽파크 전체를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서는 도가 되든,시가 되든 관리주체가 한군데가 됐으면 좋겠다”며 “국·도비 지원만 이뤄진다면 강릉시가 관리하면서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2025년 동계유니버시아드,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규모 빙상대회를 적극 유치하면서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관광발전과 관련해서는 “이번 올림픽 때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강릉에 트렌드를 반영한 밤문화가 없다는 것 이었다”며 월화거리 풍물시장을 활용한 야시장 조성,경포·정동진 지구 곤돌라,루지,대관람차 관광시설 확충,해양관광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올림픽 기간 중 인기를 끈 관광지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운영도 관련업계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향후 SOC현안으로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년∼2025년)’에 포함된 ‘강릉∼고성 제진 간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사업 조기추진을 꼽았다.최 시장은 “상경기가 고르게 확산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올림픽 효과는 앞으로 지속화시키는 것이 관건 이라는 차원에서 좀더 멀게 봐야 한다”고 했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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