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선집중

▲ 양태환군이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양태환군이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연아 누나가 올랐던 무대에서 연주를 들려줘 너무 신났어요.”

화천중 입학을 앞둔 ‘기타 신동’ 양태환(13)군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을 화려하게 장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양 군은 지난 25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 첫 공연 ‘조화의 빛’에 미래를 상징하는 소년으로 출연해 수준 높은 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양 군은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변주한 멜로디를 연주,조화와 융합이라는 한국의 가치를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평창올림픽 이후 찾아올 봄과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는 염원을 풀어냈다.특히 양군은 어린 나이에도 의연하고 프로다운 연주로 송승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물론 올림픽 주관 방송사(OBS) 촬영감독까지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한편 화천군 원천초를 졸업하고 내달 화천중에 진학하는 양군은 기타를 배운지 5개월 만인 2012년 4월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다.양 군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연주를 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최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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