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총 17개 메달 획득 역대 최다
남북단일팀· 컬링 등 이슈 몰이
도종환 장관 “선수들 자랑스럽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대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정민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대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정민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6일 강릉선수촌에서 해단식을 갖고 해산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영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여자 컬링 대표팀을 비롯해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해단식사에서 “평창올림픽은 스켈레톤 등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내실있는 대회였고,국내·외 평가도 매우 좋다”며 “특히,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등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전 세계에 전했다”고 강조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됐다”며 “고생 많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도 장관은 이어 “앞으로 문체부 회식자리에서는 건배사를 ‘영미’로 할 것”이라고 말해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대표팀을 격려했다.김지용 선수단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 등 17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종합 7위에 올랐다”며 “비록 목표에는 못미치지만,빙상을 제외하면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종목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은 앞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선수들은 해단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 뒤 선수촌을 떠났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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