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간 유망주 발굴·실업팀 운영
현 지도자·선수 대부분 강원 소속
김지수·봅슬레이 2인승 베이징 기대

▲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조영재(사진 오른쪽)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윤성빈(가운데) 스켈레톤 선수,박영균 강원연맹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25일 폐막한 평창올림픽 현장에서 조영재(사진 오른쪽)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윤성빈(가운데) 스켈레톤 선수,박영균 강원연맹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원도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유망주 발굴부터 선수 육성,기량강화 등 강원도가 앞장섰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초로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과 남자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전세계가 ‘이변’,‘기적’을 말하고 있는 이번 메달에는 강원도청의 적극 지원이 자리했다.강원도와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은 2006년부터 유망주 발굴에 나섰다.그해 강원도청 실업팀도 창단,국내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봅슬레이·스켈레톤의 평창올림픽 메달을 준비해온 셈이다.

현재 봅슬레이·스켈레톤 지도자부터 선수까지 대부분 강원도청 소속·출신이다.아시아 최초 금메달로 ‘스켈레톤 황제’에 오른 윤성빈부터 남자 봅슬레이에서는 서영우(경기BS연맹)을 제외하고 원윤종,김동현,전정린,오제한 모두 강원도청 소속이다.여자 봅슬레이 김유란(강원BS연맹),남자 스켈레톤 김지수(강원도청),여자 스켈레톤 정소피아(강원BS연맹)도 강원전사다.여기에 대표팀 총감독은 이용 강원도청 감독이 맡고 있고 상비군 지도자에는 송진호 강원BS연맹 사무국장이 활약하고 있다.또 차세대 스켈레톤 스타 정승기(평창 상지대관령고)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대한민국 대표 유망주임을 입증했다.조영재 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은 “강원도가 대한민국 유일한 봅슬레이·스켈레톤 실업팀을 만들었고 유망주 육성부터 10여년간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동안 선수들,연맹관계자,강원도 등이 모두 노력해온 결실이 평창올림픽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봅슬레이·스켈레톤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다수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조영재 회장은 “김지수 선수도 메달획득이 가능한 유망주고 봅슬레이는 좀더 보완하면 2인승도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중앙연맹,정부,기업 등에서도 많은 지원을 주셨다.많은 관심과 뒷받침을 해준다면 충분히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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