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종목 대표팀 휴식 대신 훈련
국제대회 준비 차기 시즌 기약

동계스포츠 태극전사들의 ‘꿈의 무대’는 끝이 났지만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해 도약을 준비한다.

스노보드 대표팀의 김상겸(전남스키협회·평창출신).최보군(국군체육부대·강원체고 졸),정해림(한체대)은 내달 10일 스위스 슈쿠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협회(FIS) 월드컵부터 올 시즌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한다.

안방무대인 평창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한 선수들이지만 메달획득에는 실패했고 이제는 4년 뒤인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그동안 국제대회 경험 등이 부족했던 대표팀은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도 올 시즌 마무리에 나선다.차민규(동두천시청),김민석(성남시청),정재원(동북고),김민선(의정부시청),박지우(한체대)는 26일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차민규는 내달 3일부터 중국 창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김민석과 정재원,김민선,박지우는 내달 1일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하는 ISU 주니어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도 휴식대신 국제대회 출전을 선택했다.심석희(한체대·강릉출신)를 비롯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내달 17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여자 싱글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과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페어 김규은-감강찬은 내달 20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들어간다.한편 한국 스키 동계올림픽 출전 역사 58년 만에 최초의 메달을 일궈낸 ‘배추 보이’ 이상호(한체대·정선출신)는 평창에서 휴식과 마무리 훈련을 하며 다음 시즌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기로 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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