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의료 빅데이터 활용
작년 바레인에 337만달러 수주
이란 건강보험청과도 협약 체결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경.
▲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사진)의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HIRA)의 해외진출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바레인 현지에서 한국형 보건의료관리시스템을 첫 가동한데 이어 12월 이란 건강보험청과 보건의료 정보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심사평가원은 바레인의 경우 HIRA시스템을 통해 국가건강보험제도 운영의 근간이 될 국가의약품관리시스템,국가건강보험정보시스템,국가의료정보활용시스템 등 3가지 IT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특히 심사평가원은 지난 해 바레인과 총계약금 1350만 달러 중 착수금인 337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준정부기관 최초로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바레인 수출계약에 이어 이뤄진 이란과의 양해각서는 △건강보험 분야 상호협력 △ IT시스템에 중점을 둔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서비스 구매 분야의 정보와 경험 공유 △건강보험관리 분야의 지식공유 및 교육을 위한 전문가 협업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심사평가원은 이란과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HIRA시스템의 이란 도입 타당성을 타진하는 현지조사를 수행하고 있어 올해 이란수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심사평가원의 HIRA시스템 빅데이터는 지난 40여년간 보건의료서비스 기준을 만들고 심사하면서 축적된 전 국민,전국 단위의 의료정보로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받는 HIRA 빅데이터는 학계,의약계,산업계 등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으며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보건의료빅데이터센터,원격 분석 서비스 등을 운영,사용자 맞춤형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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