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올림픽 중 최고의 시설과 경기력을 보여준 성공올림픽으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도민TV는 17일간의 열전을 2회로 나눠, 키워드로 되돌아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첫 키워드는 '평화'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설정한 5대 목표 중 하나, 바로 '평화'였습니다.

올림픽의 기원과 그 핵심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목표였던 평화올림픽의 실현.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과 북한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그 메시지에 화답했습니다.

지난 9일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남북선수단 공동입장이 이뤄졌습니다.

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최종성화봉송에서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선수로부터 성화봉을 이어받았습니다.

남북단일팀은 지난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국내는 물론이고 외신들로부터 '올림픽 가치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토마스바흐 위원장도 이를 두고 "단일팀이야 말로 남북한과 IOC, 종목별 국제연맹들이 상호 존중을 위해 노력한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도 북한공연단과 응원단은 또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지난 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친 응원단의 공연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올림픽 도시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들의 공연은 가는데마다 구름관중을 끌어모으며 평화올림픽 달성 열기를 다시 한 번 이끌어냈습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올림픽의 베스트는 북한의 참가"라며 "흥행의 시발점이 됐다"고 자평하기도 했습니다.

*멘트/강원도지사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국 29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평창올림픽은 이제 인류의 화합과 평화를 다진 스포츠제전이 됐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꺼졌고 축제는 끝났지만 17일간의 여운이 전 세계로 퍼져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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