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단, 강재구 공원서 진급식
중위 83명 진급… 참배·헌화식

▲ 김태성(사진 왼쪽) 11사단장이 28일 북방면 강재구공원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독수리여단 조승현 중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 김태성(사진 왼쪽) 11사단장이 28일 북방면 강재구공원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독수리여단 조승현 중위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11기계화보병사단이 평생 기억에 남는 진급식을 가져 화제다.

11사단(사단장 김태성 소장)은 28일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강재구 공원에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군인정신과 계급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진급 신고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3월 1일자로 소위에서 중위로 진급하는 83여명의 장교들과 부대별 지휘관 및 참모,주임원사가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참석자들은 지난 1965년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훈련 중에 부하가 실수로 놓친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부하의 생명을 구하고 산화한 고 강재구 소령의 살신성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참배와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부대별 지휘관과 함께 주임원사가 계급장을 함께 달아주고 진급한 장교에게 경례를 하며 계급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정의윤 중위는 “단순히 계급장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계급의 의미와 군인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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