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양태환 군 연주 소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화려한 기타 솜씨로 화제를 모았던 화천 소년 양태환(13)군이 외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양 군은 지난 25일 열렸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The Next Wave)’를 주제로 한 기타연주를 선보이며 행사를 빛냈다.양군은 이어 비발디 사계의 ‘겨울’ 변주곡을 열정적으로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 군의 이 같은 활약에 국내 언론은 물론 양군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한국시간) ‘2018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신 인터넷을 접수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8명의 인물 중 7번째로 양태환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사람들은 K팝을 매우 좋아한다”며 “하지만 (폐회식에 출연한) 씨엘과 엑소도 이 ‘로큰롤’ 기타 소년에게 스포트라이트의 일부를 양보해야 했다”고 적었다.이어 “13세가 아니라고 해도 엄청난 실력이다.정말 놀라웠다”는 등의 트위터 반응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폐막식과 함께 양군의 연주를 소개했다.유투브에서도 양 군의 동영상은 외국인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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