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용서체 4종 무료 배포
지역 생산품·현수막 등 활용
국내 주류 브랜드명 접목 시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히트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정선아리랑’이 전용서체로 정선마케팅에 나선다.

정선군은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체 서체를 개발,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가락을 넘어 세계의 소리란 명성을 얻은 ‘정선 아리랑’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전용서체는 △정선아리랑체△정선아리랑혼체△정선아리랑뿌리체△정선동강체(보통체·굵은체) 등 4종이다.한글 2350자와 영문 94자,KS심볼 특수문자 986자 등으로 구성됐다.군은 전용서체 홍보사이트(www.jeongseonfont.com)를 통해 무료 배포를 시작했다.

군은 정선아리랑과 연계한 전용 서체를 지역 생산제품 디자인,농특산물 포장재 접목하고 다양한 행사 현수막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안내 책자와 기념품 제작,아리랑재단 전시와 공연,관광지 체인몰 정비,정선문화원 책자 등에도 접목시킨다.오는 7월 출범하는 민선7기 현판과 명함 등에도 사용된다.국내 대표 주류 브랜드명에 아리랑체 접목도 타진 중이다.

앞서 지난달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남기(81) 정선아리랑예능보유자는 대서사시 ‘정선아리랑’의 깊은 울림을 전 세계 올림픽 패밀리들에게 선사했다.지난 25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도 여자 싱글 최다빈이 ‘정선아리랑 랩소디’에 맞춰 한국의 미학을 알렸다.

한편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서체는 인쇄물,광고물,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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