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를 끓이고 끓이다 3수끝에 고귀한 결실을 맺은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올림픽 기간 진행된 자원봉사활동은 마치 한국이 아닌 이역만리 신혼여행을 온듯 만상이 설렘의 연속이였다.고령 80세에서 19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세대와 함께 소설같은 분위기에서 근무를 하였으니 시간은 KTX 같이 사쁜 지나갔다.

어느날 눈이 파란 외국인이 “올림픽파크 사우스 게이트가 어디냐”고 갑자기 묻는게 아닌가.사우스 게이트는 생소했기에 어리둥절 했으나 갑자기 생각이 떠 올라 손짓발짓 온갖 단어를 총 동원하여 안내를 했다.그분들은 이해를 했는지 땡큐 하고 손을 흔들고 헤어졌는데,갑자기 용기가 생겨 ‘where are you from’이라고 했더니 러시아 라고 했다.그들과 소통을 하고난 이후 마치 애국자나 된듯 고희의 나이를 잊은채 넘너무 설레고 기뻤다.

그 순간 올림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피부색깔 과 나이를 초월한 위대한 지구촌의 대 만남의장 이라는 생각이 불연 들었다.행사 동안 나를 만난 러시아인,직접 데려다 준 캐나다인,나와 언어를 소통한 모든이들의 행운을 빈다. 이건원·강릉시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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