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유치 여정 그린 ‘예스 평창!’
패럴림픽 국대선수 조명 ‘우리는…’
피겨스타 토냐 하딩 일대기 영화화

일주일 전 막을 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과 여운이 영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동계올림픽을 소재로 한 영화 세 편이 이번 주에 나란히 관객을 찾는다.

▲ 영화 ‘ 예스평창!’
▲ 영화 ‘ 예스평창!’
8일 개봉하는 ‘예스 평창!’은 두 차례 고배를 마신 끝에 마침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평창의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영화는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이 승전보를 올리는 장면으로 끝난다. 평창의 영광 뒤에는 삼수 끝에 동계올림픽을 가져오기까지 체육계 인사들과 지역 주민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다.‘예스 평창!’은 실사단이 평창에 올 때마다 지역 주민들이 만국기를 흔들며 외쳤던 구호다. 9일 개막해 올림픽 열기를 이어갈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조명하는 영화도관객을 찾는다.‘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파라 아이스하키,즉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분투를 기록한 휴먼 다큐멘터리다.‘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32) 등이 주인공이다.국내 등록 선수는 40명.실업팀인 강원도청 선수들 대부분이 국가대표다.2006년 강원도청 실업팀 창단 이후 6년 만에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월드챔피언십에서은메달을 땄다.영화는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국가대표의 자부심으로 묵묵히 땀 흘리는 선수들의 3년간 여정을 담담하게 보여준다.영화에 나오는 선수들의 경기 장면은 비장애인 경기 못지 않게 속도감이 넘친다.7일 개봉.

▲ 영화 ‘아이,토냐’
▲ 영화 ‘아이,토냐’
8일 개봉하는 ‘아이,토냐’는 1980∼1990년대 피겨스케이팅 스타 토냐 하딩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피겨스케이팅 종목 팬이라면 영화에서 재연되는 토냐 하딩의 연기에 주목할 만하다.아마추어 아이스하키 선수인 배우 마고 로비가 5개월간 특훈 끝에 되살린 토냐 하딩의 피겨 연기는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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