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심환자 1000명당 18.8명
독감 유행기준 상회 새학기 비상

이례적으로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유행하고 있어 새학기를 맞은 학교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4일 도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8주차(2월18~24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수는 18.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독감유행기준(11.3명)을 넘어서는 수치다.강원대병원의 경우 지난 1월과 2일 1094명(A형 614명·B형 480명)의 독감환자가 내원,전년 동기(155명)보다 7배 늘었다.원주시 단계동의 한 소아과에는 최근들어 평소(하루 20여명)보다 두배정도 많은 40~50명의 감기환자가 다녀가고 있다.

그나마 최근 3주간 독감 의심환자수가 감소세(5주 35.3명·6주 31.7명·7주 30.7명)를 보였지만 1~6세(31.8명)와 7~12세(21.5명)는 다른 연령대보다 발생수가 많았다.여기에 초·중·고교가 개학하면서 독감이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올해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경향을 보여 증상이 나아지다가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개학과 동시에 학교별 현황 등을 파악 중이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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