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기프트 전통장식 등 전달에
‘감명 받았다 소중히 간직하겠다’

▲ 덴마크 여자 컬링팀 스킵(주장)인 마델레이네 두폰트가 보낸 감사 이메일.
▲ 덴마크 여자 컬링팀 스킵(주장)인 마델레이네 두폰트가 보낸 감사 이메일.

올림픽 선수·임원 등을 위해 강릉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선물인 ‘웰컴기프트’를 받은 외국인 선수들이 감사 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웰컴기프트와 함께 전달된 메시지 카드의 이메일 주소로 속속 감사 회신을 하고 있다.웰컴기프트는 강릉의 정(情)을 전하기 위해 시민과 학생,공무원 등이 청사초롱 형태의 전통 장식용 등(燈)을 만들어 올림픽 선수와 미디어단들에게 전달한 선물이다.

프랑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은메달 리스트인 마리 마르티노드는 “강릉 시민들이 선물을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따듯한 환대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왔다.또 덴마크 여자 컬링팀 스킵(주장)인 마델레이네 두폰트는 “나를 위해 만들어준 이 선물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 편지를 쓴다”며 “이 선물은 정말 환상적이고,나는 이 선물을 오래도록 소중히 아낄 것”이라고 적었다.

강릉시는 지난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시민들이 손수 만든 웰컴기프트 1만7500여 개를 선수·임원 및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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