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입촌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 진행
바이애슬론 등 선수·임원 참석
체코 등 1000여명 입촌 완료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동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6일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선수단 입촌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상동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6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하며 본격적인 대회 시작을 알렸다.이날 한국과 체코가 첫 공식입촌을 하는 등 39개국 1000여명이 입촌해 평창패럴림픽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한국 선수단은 이날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체코 선수단과 합동 입촌식을 했다.입촌식에는 배동현 단장을 비롯해 장애인 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스노보드 등 4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등 62명이 참석했다.

알파인 스키 선수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휠체어컬링팀은 경기 이천훈련원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하며 입촌식에 참석하지 못했다.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임원 47명 등 83명을 파견한다.우리나라는 평창패럴림픽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날 입촌식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김성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여형구 평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입촌식은 박은수 평창 선수촌장과 배동현 단장 간 선물 교환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벽 사인,사물놀이·비보이 합동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박은수 촌장은 환영사에서 “저도 여러분과 같은 장애인으로서 모든 선수가 자랑스럽고 평창패럴림픽에 참여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회 기간 자신이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국가 등 모든 것을 넘어 하나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창 패럴림픽은 평창에서 선수촌을 통합 운영한다.현재 참가 대상 49개국 선수 570명과 임원을 포함한 1500명 가운데 39개국 1000여명이 입촌을 마쳤다.북한은 노르딕스키에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로 참가하는 마유철과 김정현 등 선수 2명을 포함한 선수단 20명과 대표단 4명이 7일 방남,8일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다.또 국기 광장에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대회기와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태극기,북한의 인공기를 포함한 참가국 국기가 일제히 내걸렸다.한편 평창패럴림픽은 9일 막을 올려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평창과 강릉,정선에서 각각 2개 종목씩 열린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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