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에 첫눈이
그것도 발목에 차이다니
가뭄을 딱 한방에


대지에 옷을 입히고
풀나무에 물을 먹이고
만인에겐 기쁨을


설경의 매력
백미의 그림인들
미인에 얼굴인들
이에 비할 소냐


한해 내내 걱정인
올해의 농사는
올해의 식수는
한숨 덜것 같은 이 안락함을

최동희·강릉시 모안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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