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봉정암을 향하는 길을 안내하는 사진 에세이집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이 출판됐다.봉정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진 천년고찰로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최고의 성지로 꼽힌다.

저자 이규만은 부제를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주는 기도 성지’라고 붙이며 젊은 시절 봉정암에 7년 동안 머물었던 소회와 설악산 사계 풍광을 담아 봉정암을 향한 안내자로 나선다.입산부터 백담계곡,구곡담 등으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곳곳에 옛 이야기나 시구를 곁들여 정취를 더한다.말미에는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내고 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도를 실었다.

저자 이규만은 1986년 설악산에 들어가 7년 동안 부목(負木)으로 봉정암 불사(佛事)에 동참했다.현재 불서 전문 출판사인 불교시대사와 참글세상 대표를 맡아 문서포교에 힘쓰고 있다.참글세상 156쪽 1만2000원.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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