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부실 식단 게시글 잇따라
조직위 “시설부족 인력 분산 때문”
본대회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자원봉사를 한다는 B씨는 부실한 식단을 거론,지난 올림픽 당시 불거졌던 문제를 지적했다.B씨는 “어제 저녁은 고등어 튀김,두부,나물 한가지,깍두기가 다였다”며 “식사가 정말 열악하다.그만둘까 생각 중이다”고 적었다.자원봉사자 C씨는 “6인 1실에 화장실 하나로 쓰고 있고 숙소 로비는 폐가처럼 불이 꺼진 상태”라며 “패럴림픽 때에는 봉사 인력에 대해 신경을 써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는 심경을 올렸다.
이 같은 글에 대해 “처우가 이렇게 열악한데 어떻게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느냐”며 성토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평창·강릉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부족해 인력을 분산 수용하면서 생긴 문제”라며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패럴림픽에는 66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 중으로 지난 올림픽 때보다 8400여명 적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