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개봉관 없는 태백·고성 지역
시, 도 공모신청 착공 서두를 예정
도시재생 사업 성사 가능성 높아

태백 영화관 건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시는 10억원을 들여 장성동 화광아파트 일원에 200석(2개관) 규모의 작은영화관을 신축하기로 하고 도에 공모신청을 했다.

시는 시민 문화편의를 위해 이른 시일 내 공사에 착수,완료한다는 계획이다.영화관이 낙후한 정주환경 개선과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성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또 강원도가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18개 시·군에 상영관을 마련하는 작은영화관 건립사업을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도내 18개 시·군 중 개봉관이 없는 지역은 태백과 고성 등 2곳 뿐이다.시는 매월 주말 격주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정식 상영관이 아니다보니 시민들은 영화감상을 위해 1∼2시간 거리의 동해와 강릉,원주 등 인근 도시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다.지난 2007년 6월 지역 유일의 M영화관이 폐쇄된 이후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으로 빠져나가면서 시간·경제적 손실이 장기화되고 있다.영화관이 건립되면 지역간 문화격차와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