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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과 갈등·공천 미확실… 체급상승 꿈 잇따라 접는다

6·13지선- 단체장 도전 도의원 잔혹사
진기엽 불출마·김동일 탈당
9대 의회 도의원 재수 10여명
단체장 견제 등에 상당수 포기

김여진 2018년 03월 15일 목요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으로 체급상승을 준비해왔던 강원도의원들의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자유한국당 횡성군수 공천을 신청하고 선거를 준비하던 진기엽 도의회 농림수산위원장은 14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진기엽 위원장은 “군수출마에 따른 많은 갈등과 고민으로 밤잠을 설치기까지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주위에도 “여러 일이 많이 힘들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군수 준비 과정에서 빚어져 온 현역과의 갈등이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주위의 관측이다.철원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김동일 도의회 의장도 한국당 공천을 포기하고 14일 탈당,무소속으로 도전한다.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도 “중앙정치 움직임에 따라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당사자가 지방의원이었다.윗선 정치하는 분들의 언행에 함께 욕먹어도 선거때마다 쳇바퀴 돌듯 충성을 다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정당공천 문제를 비판했다.

단체장의 꿈을 접고 도의원 재도전으로 선회하는 의원들은 지난해말부터 이어져왔다.5선으로 도의회 최다선인 오원일 의원은 동해시장 출마가 점쳐졌으나 이를 접고 도의회로 선회했다.앞서 오세봉 도의회 운영위원장도 자유한국당 소속이었을 때 강릉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한국당내 조직분열 속에 탈당,바른미래당으로 옮긴 이후에는 행보를 신중히 고민중이다.앞서 춘천시장 출마를 고민하던 최성현 도의원,홍천군수 입지자였던 신도현(홍천) 도의원 등을 포함,단체장 꿈이 있으나 차기를 기약하며 도의원 재도전으로 결정한 경우는 9대 의회에서만 10여명에 달한다.8대 도의장 출신의 박상수(삼척) 도의원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지역활동을 벌여왔으나 최종 공천신청은 도의원으로 했다.공천 가능성에 대한 현실적 판단이나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갈등,현역 단체장과의 벽 등에 부딪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도 정치권 관계자는 “도의원들은 현역 단체장들에게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늘 견제가 심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 갈등이 선거를 앞두고 심화되면 출마 여부와 선거구도등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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