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회담 준비 지시
과거 협상 관련기록 복기 등 준비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한 뒤 폼페이오 국장에게 회담준비를 주도하라고 개인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국장으로선 공식적으로 국무장관으로 지명되기 전에 일찌감치 특명을 부여받은 셈이다.
폼페이오 국장은 무엇보다 전임 정권 시절의 북미 합의 실패 전철을 반복하지 않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이를 위해 과거 CIA의 협상 관련 기록들을 복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11일 폭스뉴스와 CBS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번 주 CIA의 실패한 협상역사에 대해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고 소개한 뒤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고 강조한 바 있다.폼페이오 국장은 “대통령에게 북한 정권의 기만의 역사를 알리고 그러한 리스크에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CIA가 대북 대화가 일어나는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CIA 역할론을 강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