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졌지만 잘 던졌다 평창패럴림픽 휠체어 컬링경기 한국과 노르웨이 준결승전이 열린 16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한국 선수가 스톤을 밀고 있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김명준
졌지만 잘 던졌다 평창패럴림픽 휠체어 컬링경기 한국과 노르웨이 준결승전이 열린 16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한국 선수가 스톤을 밀고 있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김명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6-8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예선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노르웨이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1엔드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노르웨이에게 1점을 내준 뒤 2엔드 후공상황에서 2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3엔드에서 후공을 잡은 노르웨이에게 다시 3점을 내준뒤 4엔드에서 재차 2점을 얻어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5·6엔드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지만 7엔드에서 후공인 네덜란드가 2점을 따내며 다시 앞서갔다.

8엔드 들어 스웨덴이 하우스 안의 자신의 스톤을 내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한국은 1번 스톤을 지키기 위해 가드를 세우는 전략을 택했고 노르웨이의 7·8번째 샷이 하우스를 벗어난 뒤 서순석의 라스트 샷이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그러나 거기 까지였다.

한국은 9엔드에서 급격히 바뀐 빙판 상황에 적응을 못하며 3차례나 호그라인을 넘지 못하는 범실을 범했고 결국 2점을 내줬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17일 오전 9시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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