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군납농협 강원협 정기총회
현 전국 입찰 방식 변경 건의
“타 시·도 김치 가공업체 낙찰
농가서 원재료 물류비 부담”
이날 지역농협들은 전방지역 군부대에 김치를 공급하기 위해 전국 입찰을 통해 김치 임가공업체를 선정하는 현재의 입찰방식을 바꿔 접경지역 제한 경쟁입찰로 전환해줄 것을 건의했다.현재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낙찰받은 김치 임가공업체는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김치를 만들어야만 한다.하지만 전국 입찰에 의해 타시도에 위치한 김치 임가공업체가 낙찰받을 경우 화천,양구,인제 등 접경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무,마늘 등 원재료를 운송하는데 필요한 물류비를 농가가 부담하고 장시간 운송에 따른 신선채소의 손실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이 때문에 입찰방식을 접경지역 제한경쟁입찰로 바꿔 접경지역 농민들의 물류비용과 소득 손실을 줄여달라는 것이다.지역 농협 관계자는 “경북 경주에 위치한 김치 임가공업체가 낙찰받을 경우 접경지역 농민들이 경주까지 농산물을 운송하는데 필요한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접경지역 농가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해서는 입찰방식을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농협들은 이밖에도 연간계약에 따라 군납 단가가 책정되다보니 실가격이 반영이 안돼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급격한 가격변동시 변동가격을 반영해줄 것과 전문적이고 일관된 검수기준을 마련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김기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