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업체 운영 김재식씨
강원교육희망재단 찾아
지식재산권 양도해 눈길

▲ 김재식씨의 도색 재능기부를 통해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한 양양 광정초 내부.
▲ 김재식씨의 도색 재능기부를 통해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한 양양 광정초 내부.
강원도내 작은학교에 도색작업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김재식(42·사진)씨가 학교 외벽 디자인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을 강원교육희망재단에 양도,눈길을 끌고 있다.16일 재단에 따르면 강릉과 양양에서 도색업체를 운영 중인 김씨는 최근 재단을 찾아 관련 지식재산권을 양도하고 도내 작은학교에 지속해서 도색 디자인 재능기부를 약속했다.김씨가 지식재산권을 양도하면서 앞으로 도색을 원하는 작은학교가 있으면 김씨의 허락을 받지 않고도 재단 차원에서 해당 디자인을 활용해 학교를 도색할 수 있다.

평소 색채나 색깔에 관심이 많았던 김 씨는 어느날 자신이 갖고 있는 자원이 작은학교와 잘 어울리겠다고 판단,2013년 양양 회룡초교 봉사를 시작으로 양양 상평초 공수전분교장,양양 현성초,강릉 옥천초 운산분교장 등을 직원 8명과 다니며 학교에 페인트를 칠했다.재단 측은 김재식씨가 학교 내·외부 도색을 위해 지금까지 쓴 페인트와 인건비 등이 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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