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데이터센터·소형 전기차 클러스터 투자
중장기 첨단산업 육성 방안 도출 지역 이슈화

강원테크노파크, 새판을 짜다

강원테크노파크는 김성인(사진) 신임 원장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고 각종 사업들의 추진방향을 구체화했다.김성인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그동안 강원도는 2,3차 산업혁명에서 굴뚝산업에 거의 영향을 받지않는 차별화된 환경을 경쟁력으로 키워온 만큼 향후 혁신역량이 축적된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고 수도권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김 원장은 블록체인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 비전과 전략을 검토해 추진하고 그 동안 추진한 사업들을 보강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견인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강원테크노파크의 새로운 사업방향을 짚어본다.



강원도 입지자원 활용,
수도권 기업유치


최근 강원도의 지리적 이점으로 더존비즈온,네이버,삼성SDS 등 첨단 데이터센터와 프랑스 미아자동차 관련 소형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수소하이웨이 구축 등에 대규모 자금이 투자됐다.도내 입지매력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강원테크노파크는 철원군에 창성,아모그린텍 등의 중견기업이 들어선 것처럼 기존에 추진된 사업에도 이같은 제반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특히 올 상반기 일본 글로벌 기업 반도체 부품 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며 신재생에너지와 LNG기지 등 기존 에너지 산업기반을 연계한 경쟁산업도 계획 중이다.



첨단산업 육성 등
강원도 대표산업 진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웰니스식품,세라믹복합신소재,레저휴양지식서비스 산업을 중점 추진한다.이에 따라 신규지원과제에 23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융복합 기술개발(R&D)과 시장창출(비R&D)에 대한 지원이 집중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출범한 ‘강원도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신설된 경영지원팀과 정책기획단을 중심으로 도 중장기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며 정책화된 사안을 지역에서 이슈화할 방침이다.



기업 R&D 역량 제고로
수주 활성화


강원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을 주축으로 기업의 국가R&D수주 활성화 전략도 마련한다.도내 기업의 국가R&D사업 수요조사,컨설팅실시,전문교육 등을 통해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국비수주 금액을 확대하는 것으로,기업별로 전문컨설턴트인 PM(Project Manager)을 매칭시킬 예정이다.전문가와 기업이 공동으로 기업성장계획을 세우고 실행,이전과는 차별화된 기업지원 프로세스가 구축된다.또 앞으로 매년 15개의 유망기업을 스타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은 강원도 주력산업과 전후방 연관산업 분야 중소기업이다.



기업별 맞춤형
기업지원서비스 마련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일정범위내에서 임의로 선택하는 ‘지역혁신성장 바우처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등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도 주력산업과 전후방 연관산업분야며 지원규모는 기업당 3000만원 이내다.또 지역산업의 수출을 위해 도 위탁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제 메이저 전시회 지원과 전략진출 공동관,무역사절단,해외 유망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 포괄적인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 자원기반
신산업 육성


폐자원으로 인식된 경석자원을 수익창출형 자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라믹원료산업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동안 원료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확보와 건축설계는 물론 R&D 기반을 조성했다.올해는 원료와 소재생산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험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지원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또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관들이 사업에 참여해 DB구축,원료가공과 소재생산을 위한 분야별 기술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인 원장은 “각 지역에 있는 혁신기관,대학교,연구기관 등이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협력해 강원도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거점기관의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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