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묘목 확보 발길 이어져
전년비 20∼30% 가격 상승

▲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이 춘천 사농동에 문을 연 가운데 17일 묘목을 구하려는 소비자들로 매장이 붐비고 있다.
▲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이 춘천 사농동에 문을 연 가운데 17일 묘목을 구하려는 소비자들로 매장이 붐비고 있다.

올해 강원도내 나무시장이 지난 15일 일제히 개장된 가운데 지난해 과일값 호조의 영향으로 자두,살구,대추 등 과수 묘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나무시장이 개장된 후 우량 묘목을 확보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붐비고 묘목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과수묘목의 경우 전년보다 20~30% 높게 가격이 형성됐다.특히 과수 묘목의 인기에 힘입어 밤나무 묘목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매실 묘목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춘천 나무시장에서 거래되는 감나무 묘목은 한 그루당 6000원,대추 묘목값은 8000~9000원,살구와 자두 묘목은 4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복숭아는 신품종을 중심으로 그루 당 5000원의 시세를 이루고 있다.엄나무와 옻나무 등 약용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엄나무 묘목은 크기에 따라 2000~5000원,옻나무 묘목은 3000원대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한그루당 최고 1만1000원을 육박했던 사과묘목은 인기품종을 제외하고 8000원을 밑돌고 있고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블루베리,아로니아 묘목은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반면 아로니아보다 안토시아닌 성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블랙커런트 묘목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한편 도내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4월말까지 운영된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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