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주·조원득 작가 50여점 전시
오픈스튜디오·아티스트 톡 마련

▲ 조원득 작 ‘지독한 숲’
▲ 조원득 작 ‘지독한 숲’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전’이 내달 22일까지 박수근미술관 파빌리온에서 열린다.창작공간과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박수근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 12기로 입주한 김경주·조원득 작가 개인전으로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이 전시된다.

김경주 작가는 ‘외계정원 vol.2’를 주제로 설치작품 3점과 회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작가는 주변에 존재하지만 알지 못했던 공간을 빛과 이미지를 겹쳐 시각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앞서 필룩스 조명박물관에서 전시했던 ‘외계정원’이 밀폐된 공간을 시각화해 환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 공간 안에 실재하는 터널을 재현한다.외계공간은 구겨진 비닐 등으로 푸른 빛으로 연출한 것과 테이프작업과 드로잉을 배치한 것 등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표현돼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느낌을 유도한다.

조원득 작가는 ‘지독한 숲’을 주제로 한 한국화,드로잉,영상 등 20여점을 공개한다.전시 작품들은 인간의 일방적 공격대상이자 치유 대상으로 여겨지는 ‘자연’을 다루며 긴장감 속에서 전해지는 치유의 의미를 담는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앞서 오후 3시 30분에 오픈스튜디오와 아티스트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오픈스튜디오로 실제 작가의 작업실이 공개되며 아티스트톡은 김경주·조원득 작가를 미술평론가인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예술총감독과 김동화 정신과 의사와 각각 매칭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전시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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