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 후 첫 회의서 총평·과제 점검
정년·파견직 고위 간부들 집으로
이희범 위원장 “차질 없이 진행”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19일부터 대회 사후관리 체제로 전환했다.18일 저녁 패럴림픽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친 조직위는 19일 아침 이희범 조직위원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대회 총평과 함께 대회 이후 남은 과제들을 점검했다.이 위원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서로를 격려하면서도,대회 성공개최에 묻혀 해결되지 않았던 현안들을 정리하는데 집중했다.이날 이희범 위원장이 간부들에게 전달한 지시사항은 이 위원장의 노트 3페이지를 훌쩍 넘겼다.그러나 회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위간부 중 정년이 됐거나 계약직인 간부들은 곧 조직위를 떠나게된다.공직을 떠나 조직위로 이동한 고위간부는 “돌아갈 곳도 없고 곧 짐을 싸야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직위는 아직 알펜시아 사용료 지불문제를 비롯한 재정관리 문제도 과제로 남아있다.대회를 치른 직원들은 당초 내달 15일까지 남아 근무하도록 돼 있지만 중앙부처에서 파견된 직원들의 경우 상당수가 이달 중 조직위를 떠날 예정이다.오는 7월과 11월 각각 단계별로 인력이 축소,각지에서 파견된 직원들의 소속 부처 및 기관 복귀가 이어진다.이희범 위원장은 “떠나더라도 유산을 남기기 위한 기록관리 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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