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6월 지선 동시 실시 촉구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상임공동대표 이기우)는 19일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모두 동의했던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지방분권 개헌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권에선 약속을 지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1년 넘게 개헌준비를 해오던 국회 개헌특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면서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개헌 물꼬를 틀어막고 있는데 이는 당리당략으로 백년대계인 개헌을 훼방 놓는 형국이다”고 비판했다.

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도 실망스럽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 개헌을 들고 나선만큼 집권 여당이 이에 부응하리라 기대했지만 말로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외치면서도 실제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체 개헌안을 마련해 야당을 설득해 가야할 것인데 아직까지도 개헌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는 “정치권 일각에서 6.13 개헌 국민투표는 물 건너갔다라는 회의론이 번지고 있는데 천부당만부당하다”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마주 앉아 합의안을 제시하여 대통령이 발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원을 비롯해 경기,충북,광주,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 등이 참여해 오는 6월 지방선거 계기 지방분권 개헌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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