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명준 고성군의원
▲ 함명준 고성군의원
현재 고성군은 장기간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행정적·정치적으로는 주민들의 노령화 비율 증가,자꾸만 줄어드는 인구,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 등 많은 요인으로 인해 고성군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더구나 현실적인 면에서는 비경제적인 농업의 구조개선 문제와 현저한 수산 자원의 고갈에 따른 어획량 감소,머무르지 못하고 지나치는 관광업에 따른 경제효과 감소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고성군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그냥 받아들이고 방관할 수만은 없다.이에 고성군은 여러 가지 대응방법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갖고 군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동참하고 군과 군민이 힘을 합쳐 해결 방안을 모색,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고성군의 고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첫째,농업구조의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성군은 농업이 제일 큰 경제적 방법이다.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논은 3105㏊이며 밭은 1564㏊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농업구조의 개선은 논농사의 경제적 비효율에 따른 밭농사로의 전환이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전환된 밭은 비닐하우스 시설재배 또는 특화 작물 시설재배를 통해서 경제적 효율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수산업은 최근에 현저하게 줄어드는 어획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잡는 어업은 이미 한계 상황임을 인정해야 한다.전국적으로 수산업은 잡는 어업에서 양식 어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고 여겨지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실행에 옮겨지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고성군은 절박한 심정으로 수산업에 대한 고민과 가치 창출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다행히 고성군이 가진 장점은 이미 개발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양식단지 조성으로 양식 어업의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여기에 어민들을 양식 사업에 주주로 참여하게 하는 적극적인 사업관계를 만들어 어민들 스스로가 보다 의욕적인 경제활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셋째,고성군은 관광 자원의 풍부함과 수려함에 비해 실질적인 투자나 구조적인 인프라 개발은 매우 낮은 수준의 상태이다.어처구니없게도 많은 관광객이 잠시라도 쉬면서 편하게 특산물 등을 쇼핑할 수 있는 준비된 관광단지조차 하나 없는 실정이다.이에 고성군은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산업을 위해 민관의 공동투자를 통한 특화되고 편리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에 많은 정성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결론적으로 고성군과 군민은 적극적이고 주도면밀한 경제 활성화 방안의 구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특히 고성군은 끌려가는 행정보다는 선도하는 행정력을 통해 군민 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것에 집중적인 투자와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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