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발족·내달 설문조사
북부권 1곳 폐쇄·조양동 신축
내년부터 매각·설립 등 추진

▲ 속초시중학교신설대체이전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헌·주영래) 발족식이 20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속초시중학교신설대체이전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헌·주영래) 발족식이 20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속초지역 남부권에 중학교 신설 대체 이전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됐다.

속초시중학교신설대체이전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헌·주영래,이하 추진위)는 20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2022년부터 남부권 학생들이 신설된 학교에서 다닐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도·시의원,지역 초·중 교장 및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이날 김종헌 소야초교장과 주영래 속초시번영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어 용역을 통해 일반 시민 및 속초중,속초여중,설악중,설악여중 4개 학교 학생 및 학부모,일반시민 등 6680명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속초시 중학교 신설대체 이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8월까지 대상학교를 선정한 후 투융자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기존 학교 매각 및 신설 학교 설립 등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중학교 이전 찬반 및 이유,신설대체 이전 추진시 이전해야 학교 등이 담길 예정이다.

김종헌 위원장은 “학생 수 감소 추세에 따라 학교신설은 가능한 억제한다는 교육부 방침으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내년 중학교 남녀 공학 전환 이후 북부권 중학교 1곳을 폐쇄하고 이 부지를 매각한 대금으로 조양동에 중학교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양동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학교가 한 군데도 없어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기존 북부권에 세워진 4개의 중학교 중 1곳을 남부권에 신설 대체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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