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사례 모델로 제시

강경화 외교장관은 19일 향후 전개될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북한이 우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제재완화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해 서방과 이란 간에 체결된 핵합의 사례를 모델로 제시했다.그는 또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만드는 것은 시간적으로 어렵다면서 정상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큰 틀의 합의를 이뤄앞으로의 방향과 타임테이블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럽연합(EU)의 초청을 받고 외교이사회에 참석했던 강 장관은 이날 귀국길에 오르기 전에 브뤼셀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강 장관은 북한 비핵화 협상과 제재해제 문제에 대해 “북한이 대화에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고,지금까지 보상해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