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 후버 사무총장 구입원해
굿매너평창문화운동협서 선물
“ 한국 특유의 동양적 미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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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트라 후버 오스트리아 패럴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이 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협의회로부터 청사초롱 한쌍을 선물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협의회
“굿매너 청사초롱이 정말 예쁘고 인상적입니다.”

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협의회가 페트라 후버(Petra Huber) 오스트리아 패럴림픽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청사초롱을 선물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페트라 후버 사무총장은 지난 패럴림픽 기간 업무추진을 위해 KTX진부역을 지나다가 굿매너 환영행사에서 아름다운 한국 전통등 청사초롱을 보고 한 눈에 반해 통역자원봉사자와 함께 기념품점을 찾았지만 청사초롱 구입에 실패했다.통역자원봉사자는 굿매너평창문화시민운동협의회에 연락해 사연을 전했고 협의회는 판매용이 아니어서 망설이다 환영·환송행사가 모두 끝난 지난 18일 폐회식 직전 청사초롱 한쌍을 특별히 선물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후버 사무총장은 “청사초롱의 색감과 모양,재질에서 한국 특유의 동양적 미와 고상함이 느껴진다”며 한국의 전통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특히 그는 귀한 손님의 밤길을 밝히는 청사초롱의 쓰임과 친절과 예의로 손님을 맞이하자는 굿매너 시민운동의 취지를 들은 후 “더욱 의미가 깊다”며 선물에 고마워했다.

후버 사무총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청사초롱과 얽힌 평창에서의 추억을 얘기하게 될 것”이라며 “청사초롱을 볼 때마다 평창을 기억하고 평창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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