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선거 본선 시작
민주당, 후보확정 변수 없어
3선 도전 공식화 방식 촉각
한국당, 정 예비후보 낙점
당내부 조직 추스르기 전망
최 지사와 정 후보간 대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이후로 자연스럽게 늦춰져 왔다.양측 모두 “대회 성공개최가 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최 지사는 선거 출마 관련 언급을,정 후보는 도정관련 공세를 대회 후로 미뤄왔기 때문이다.
정창수 후보는 출마선언 당시부터 본선 진출을 염두에 두고 최 지사를 겨냥,“실력없는 의사”라고 공세를 펼쳤다.패럴림픽까지 끝나고 나면 도정 관련 지적을 구체화 하겠다고 밝혀온 정 후보는 빠른 시일 내에 지역별 정책 및 공약 발표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한국당 내부적으로는 김연식 전 시장의 조기 낙마에 따른 조직 추스르기도 필요할 전망이다.태백 출신의 한 핵심 당원은 “(김 전 시장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지만 결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다시 뭉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후보가 경선 없이 조기 확정된 것이 별다른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 후보를 상대 후보로 일찌감치 예상했다는 반응이다.다만 최 지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3선 도전을 공식화할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최 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개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 관련 언급은 철저히 자제해 왔다.그러나 민주당 차원에서는 내부적으로 시·군별 조직구축 등 준비에 이미 들어갔다.지난 2014년 6회 선거에서 최 지사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도 캠프 구성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지사 본인의 출마선언만 남은상황이다.당 차원의 준비는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