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홍보·교육 역할수행
성화봉·기념주화 등 전시

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올림픽 기념관이 조성된다.

최명희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강릉 아이스아레나 내에 올림픽기념관을 설치해 올림픽을 홍보·교육하는 새로운 올림픽 허브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물론,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림픽 열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전시물품은 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2018 올림픽 기념주화와 지폐,올림픽 빙상 스타 풋프리팅과 기증물품,역대 올림픽 포스터,기념우표·배지,마스코트 조형물 등이다.

최 시장은 또 올림픽 후 강릉도심 재개발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홍제동 현 버스터미널의 경우 낡고 노후된 현 터미널을 대기업 민자유치를 통해 재개발해 물류와 문화,쇼핑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확충해 나간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와함께 강릉올림픽파크와 경포권의 대단위 숙박·회의시설,도심권역 문화시설을 활용해 강릉 MICE 산업을 육성하고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개최에 큰 역할을 한 ‘스마일 캠페인’을 비영리 사단법인화해 지속·운영토록 하는 한편,청춘경로회와 월화전,대도호부사 행차 등 전통문화 행사를 유산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릉오죽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오죽헌,농악전수관,예술창작인촌 등을 ‘인문 숨터’를 조성해 편히 쉬다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관광지 야시장 조성과 시티투어버스 운영,곤돌라 및 서핑 등 체험형 관광자원 확충을 통해 ‘보는 바다에서 즐기는 바다’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올림픽을 성공 개최한 자긍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강릉의 자산”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하고 획기적인 개발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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