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컬링선수권 개최 추진
내달 WCF 유치희망서 제출 예정

속보=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신드롬(본지 3월16일자 14면)’이 오는 11월 강릉에서 또다시 재현될 전망이다.

강릉시는 올림픽파크 내 컬링센터에서 ‘2018 WCF(세계컬링연맹) 아시아 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시는 오는 11월3~10일 8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내달쯤 WCF 측에 대회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대회에는 9개국 240여명(선수 80여명,임원 60여명,심판 및 진행 100여명)이 참가한다.앞서 케이트 케이스니스 WCF 회장은 패럴림픽 기간 중 최명희 시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강릉에서 국제 컬링대회를 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케이스니스 회장은 당시 “세계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강릉컬링센터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할 경우 한국에서 불고 있는 컬링 붐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희 시장은 “동계올림픽 열기를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WCF에서 제안한 국제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오는 11월 강릉에서 컬링 붐이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강릉컬링센터는 올해까지 빙상 스포노믹스사업 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내년 하반기 장애인 문화체육복합시설로 전환될 예정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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