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캄보디아 여행 후 발병
인제 신혼부부 의심환자 분류

강원도내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도에 따르면 홍천에 사는 A(35)씨가 캄보디아를 다녀온 후 지난 15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뎅기열 확진판정을 받았다.올해 도내에서 뎅기열 확진환자가 나온건 A씨가 처음이다.A씨는 지난 12일부터 뎅기열 증상인 발열,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인제에서도 뎅기열 의심환자가 나왔다.인제에 사는 B씨와 부인 C씨 등 2명은 최근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뎅기열 증상을 보여 지난 13일 뎅기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감염되는 뎅기열은 지난 2000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뒤 도내에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감염자 중 75%가량이 무증상이며,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도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긴 팔 등으로 몸을 감싸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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