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북아일랜드 평가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실험무대
스웨덴과 유사 장신축구 상대
공격수 손흥민 활용 포인트
이근호·황희찬·김신욱 준비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가운데), 기성용(가운데 오른쪽), 김신욱(가운데 왼쪽) 등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가운데), 기성용(가운데 오른쪽), 김신욱(가운데 왼쪽) 등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일랜드 축구협회(FAI) 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코너킥 상황 대비 훈련에서 공을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유럽 평가전을 통해 실전 마지막 실험무대에 오른다.신태용호는 북아일랜드,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기본틀을 구성해야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경기장에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이번 평가전은 본선 상대와 비슷한 팀들을 미리 만나보는 리허설이기도 하면서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통할 최적의 선수 구성과 전략을 점검할 기회다.‘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과 이근호(강원FC)를 비롯해 해외파와 국내파 정예 멤버 23명이 출격하는 이번 평가전은 포지션별 주전 경쟁을 결론을 내는 데에도 중요한 힌트가 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포지션은 공격수다.이번 평가전에는 손흥민과 이근호를 비롯해 황희찬(잘츠부르크),김신욱(전북)까지 4명의 공격수가 소집됐다.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부동의 주전이지만 손흥민을 어디에,어떻게,누구와 써야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몫이다.빠르고 저돌적인 돌파와 재치가 강점인 이근호,황희찬,높이와 골 결정력이 좋은 김신욱,그리고 지난해 한 차례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섰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손흥민과의 호흡을 준비하고 있다.

또 북아일랜드가 우리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스웨덴과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스웨덴 공략법 수립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신 감독은 “북아일랜드는 스웨덴과 비슷한 높이 축구를 하고 있고 유럽팀이지만 공격보다는 수비를 우선으로 하면서 역습하는 팀”이라며 “스웨덴도 유럽에서 경기할 때는 선수비 후 역습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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