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년상가 14곳 오픈
공예·먹거리·화훼 등 특화
옛 중심 상권 활성화 기대

춘천시의 옛 번화가로 상권 침체에 빠진 육림고개 일대가 젊은이들의 거리로 변화를 시도한다.

춘천시는 오는 5월 옛 육림극장에서 고개 정상 구간에 조성 중인 청년상가가 준공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상점가는 지난해 정부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15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육림고개 상권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빈 점포를 장기 임대,낮은 비용으로 예비 창업가들에게 재임대해 주고 인테리어,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시는 지난해 만19~39세 이하 예비 창업자를 선정해 점포·개보수 공사를 실시,1차로 14개 상가가 문을 연다.청년상가는 예비 창업자들의 개성과 창의가 넘치는 상품들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예,디저트,먹거리,화훼 구역으로 특화 운영되며 공예촌에는 액세서리,금속공예,앤틱 가게가 디저트 거리에는 케이크,샐러드,어묵 빵,스프레드(잼·치즈류),홍차 전문점이 입점한다.

먹거리촌에는 철판스테이크,이탈리아 푸드,맥시칸 푸드,갈비짬뽕이 화훼 거리에는 꽃,꽃 디저트 가게가 문을 연다.시는 명동,브라운 5번가,육림고개,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육림고개 일원 상권 회복 사업을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막걸리촌에 이어 2016년 청년상가 입점,이번에 청년몰까지 문을 열면 육림고개 70여개 점포가 거의 모두 운영돼 예전의 중심 상권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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