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평가결과 보고서 공개
호감도 7점 만점 평균 6.3점
행사 장소간 동선 단절 아쉬워

지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동안 진행됐던 ‘강릉문화올림픽’이 외국인들에게 강릉과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청에서 열린 ‘2018 강릉문화올림픽 결과보고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가 평가결과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의 경우 강릉에 대한 호감도와 강릉문화에 대한 관심도,강릉시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7점 만점에 평균 6.3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또 평창올림픽에 대한 인식,한국에 대한 인식도에서도 6점 이상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는 내국인들이 평균 5.7점을 부여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다.축제 공간별 만족도에서는 페스티벌 파크 강릉에 설치된 웰컴센터와 강릉역이 7점 만점에 6.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월화거리,명주예술마당,오죽헌,강릉대도호부관아가 뒤를 이었다.또 축제를 방문한 내국인의 1인당 지출금액도 5만900원으로 지난해 열렸던 강릉겨울퍼포먼스페스티벌(3만970원) 때 보다 크게 증가했다.이는 식음료비와 교통비 지출이 늘어난 때문이다.이번 조사는 내국인 403명,외국인 122명 등 모두 525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한편 축제 전문가들은 강릉문화올림픽의 성과로 우수한 전통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문화역량이 널리 알려졌다는 것과 강릉시-시민-지역문화예술단체의 협업을 통해 ‘시민참여형 네트워크 축제의 발전형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행사 장소간 연결 동선이 단절돼 있어 관람객 흡수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 꼽혔다.

이서영 arachi2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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