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3경기 1실점 매경기 맹활약
내달 1일 홈경기 무실점 도전

올시즌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원FC가 무실점 경기에도 도전한다.전 시즌과 달라진 강원FC의 가장 큰 모습을 꼽으라면 단연 수비다.

지난 시즌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수비진이 올 시즌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승리행진에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하지만 올 시즌 K리그1 1~3라운드에서 3경기 모두 1실점을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강원FC는 내달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4라운드 경남FC전에서는 무실점 경기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강원FC의 올시즌 수비 중심에는 ‘키프로스 특급수비수’ 발렌티노스(사진)의 역할이 막중하다.발렌티노스는 지난 시즌 강원FC와 인연을 맺었으나 시즌 초반 7경기를 출전한 뒤부터 훈련 도중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조기마감했다.절치부심한 발렌티노스는 올 시즌 화려하게 복귀했다.발렌티노스 효과는 1라운드 춘천 홈 개막전부터 확실하게 드러났다.발렌티노스는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용병 무고사를 꽁꽁 틀어막았다.

2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제공권에서도 강점을 드러내며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3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 경기에서도 발렌티노스는 통곡의 벽이라 불릴 만큼 최후방 수비라인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멋진 수비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발렌티노스는 “하루하루 훈련을 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그런 훈련 자세가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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