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9곳 분양권
프리미엄 평균 1098만원
노후 아파트 양극화 심화

올들어 강원도내 아파트 분양권이 최고 1억60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지난해부터 뜨거워진 청약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114가 강원도 분양권 대상아파트 9곳에서 실시한 시세 조사결과에 따르면 강원도내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억2654만원으로 평균 1098만원의 웃돈이 붙어 평균 2억3752만원에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도내에서는 2015년10월 분양한 속초 청호동 아이파크(105㎡)가 올해 1월 입주를 앞두고 5억6034만원에 거래돼 기존 분양가(3억9200만원)에 1억6834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가를 기록했다.84㎡형 9가구도 분양가격 보다 평균 4000만∼5000만원 더 붙어 거래됐다.

춘천 퇴계동 이편한세상 한숲시티(114㎡)의 경우 분양가격에 9885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지난 1월 거래됐으며 100㎡ 규모의 경우 분양가보다 4000만원,84㎡는 3000만∼5000만원,59㎡는 1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전매되는 등 분양 후 일년이 지났지만 수요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강원도에 첫 진출한 속초 자이와 춘천 파크자이 아파트 분양권도 위치와 층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고 6000만원,평균 1000만∼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며 원주 기업도시 롯데캐슬 골든파크(111㎡)와 강릉 송정동 신원아침도시(105㎡)도 각각 2910만원,1671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전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분양권 프리미엄 고공행진 현상은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노후 아파트는 매매 가격이 떨어지고 신축 아파트는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 조사결과,지난달 강원도내 평균 주택가격은 1억3518만원으로 노후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1억3544만원)대비 26만원,지난해 말과 비교해 92만원 떨어졌다.하지만 최근 입주가 시작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축 아파트의 경우 웃돈을 주고 매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내 부동산 시장도 수도권처럼 신축 아파트 수요가 커지면서 노후 아파트와의 가격차가 커지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1억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전매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운

강원도내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순위 단위/만원·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규 분양가(분양일) 올해 거래가  프리미엄
속초 아이파크(105㎡) 3억9200(2015.10) 5억6034 1억6834
춘천 이편한세상 한숲시티(114㎡) 3억3330(2017.3) 4억3215 9885
속초 자이(141㎡) 7억5420(2017.11) 8억1590 6170
춘천 파크자이(145㎡) 5억6790(2018.1) 6억2090 5300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111㎡) 3억2000(2017.7) 3억4910 2910
강릉 송정동 신원아침도시(105㎡) 3억6600(2017.11) 3억8271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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