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시커먼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인근 야산서부터 옮겨 붙은 불길이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어 시야를 가로막았습니다.

오늘 새벽 6시 14분쯤 고성군 간성읍 탑동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강풍을 타고 주변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4시 현재 축구장 56배에 해당하는 산림40ha와 주택 5채, 사무실2곳 등 건물 16채가 소실됐습니다.

산림청과 고성군은 진화헬기 40대와 244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소방 당국도 인근 시·도에서 진화차와 물탱크 등을 지원받아 산불 지역의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는 등의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한편,이번 화재로 탑동리·가진리·공현진리·항목리 692가구 1314명의 주민이 대피했고,

공현진 육교~간성읍 구간이 오후2시까지 전면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