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권호 평창군선거관리위 사무과장
▲ 조권호 평창군선거관리위 사무과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 송출하는 한국선거방송(KT올레TV 273번,티브로드 205번)의 콘텐츠 중에 보트립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보트립이란 투표를 의미하는 ‘보트(vote)’와 여행을 뜻하는 ‘트립(trip)’을 합성한 말이다.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여행을 소재로 하여 투표가 기본이 되는 민주주의에 담겨있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데 있다.여행을 소재로 하는 많은 TV 예능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여행은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즐길거리이며 출발 전부터 여행을 마치고 난 후까지 많은 추억과 행복감에 젖어들게 한다.

여행이야기를 이토록 한 이유는 앞으로 다가올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말하고 싶어서이다.어찌보면 선거를 통해 우리 동네를 이끌 참된 지도자를 선출하고 선출된 지도자와 동네 민주주의에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 하나의 여행이 아닐까 싶다.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은 다음 여행을 준비할 때 그동안 겪었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효율적으로 잘 준비한다.우리도 그동안 여러 번의 선거를 통해 많은 지도자를 선출한 경험이 있다.어떤 지도자와 함께 했을 때 행복했었는지,아니면 힘들기만 했었는지 다 겪어 보았다.

이제 4월 1일이 되면 군 단위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의 예비후보등록까지 개시됨으로써 전국 모든 지역이 본격적인 선거과정에 돌입하게 된다.각 예비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과 정책을 ‘여행일정표’ 보듯이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아름다운 선거를 통해 행복한 우리동네로 나를 인도해 줄 참된 지도자를 잘 골라보아야 할 것이다.우리의 현명한 선택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자녀들이 준비가 미흡한 여행의 선입견 대신 ‘추억이 방울방울’ 샘솟는 즐거웠던 여행의 참된 의미를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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