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전 의원, 지근거리 보좌
캠프 최소화·실무진 중심 운영
정보누설 방지 참여인사 비공개

▲ 정창수 자유한국당 도지사후보가 28일 삼척 임원항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지를 부탁했다.
▲ 정창수 자유한국당 도지사후보가 28일 삼척 임원항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지를 부탁했다.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정창수 예비후보(한국관광공사 사장)의 선거캠프가 구체화되고 있다.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한기호 전 국회의원이 지근거리에서 지원하고 있다.본선을 앞두고 선거대책본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 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강후 전 국회의원도 돕고 있다.이 전 의원은 정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베이스캠프로 삼은 원주에서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캠프 자체는 최소화,실무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선거기획과 정책 등은 전문가와 캠프 외곽 인사들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최유성 전 특임장관 직무대행이 선거기획을 총괄하며 정 후보와 함께 하고 있다.한국근로복지공단과 강원발전연구원 등에서 일한 김장기 박사가 정책,이준희 전 원주시의원이 사무장을 맡아 선거캠프 살림을 꾸리고 있다.이밖의 선거운동 일정이나 동선 등은 도내 대학 교수진 등 학계인사들에게 조언을 받고 있다.

그러나 캠프인사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아직 선거사무 개소식도 따로 갖지 않았다.정 후보 측 관계자는 “2014년 새누리당 지사 후보 경선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정보가 누수되는 경우가 많았다.컴팩트한 캠프 구성은 이런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했다.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한 인사는 “몇 번 만나 선거얘기를 했지만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기로 했다”며 “오히려 단촐하게 다니는 것이 선거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선거대책본부는 강원도당과의 협의가 필수인만큼 도내 후보 공천이 모두 끝난 후 도내 국회의원,도당 사무처 등과 논의해 꾸릴 예정이다.정 후보는 28일 한국당 소속 시장 후보가 가장 많은 삼척에서 당원과 시민들을 만나는 등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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